불교신앙에 나타난 물의 상징성
The Symbolism of Water Shown in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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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다의적이고 보편적인 속성을 가진 물이 불교신앙 안에서 어떻게 융섭되어 나타났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불교 안에서 행해지는 의례와 교리상에 나타난 물이 어떤 의미를 상징하고 있는지 고찰해 보았다. 불교신앙 안에서 물은 단순히 물질적인 개념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중생이 추구하고자 하는 신앙적인 관념을 구체화하는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다. 물은 용처에 따라 의례적인 면과 교리적인 측면에서 불법을 수호하고 해탈하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청수를 뿌려 도량을 깨끗이 하고 사방의 제신을 안위하는 쇄수의례와 부처의 탄생에 기인한 관욕재, 생전 예수재, 천도재를 지냄으로써 윤회의 고리를 끊어 삶의 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중생의 염원을 읽을 수 있음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물을 관장하는 용의 주술적인 힘을 빌어 화마를 예방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액막이 역할과 관세음보살이 베푸는 자비의 감로수, 한량없는 불법의 보고인 해인, 열반이라는 이상세계를 향한 도피안, 즉 고해를 건너고자 하는 해탈의 기원은 물의 상징성을 통하여 중생의 염원이 간절하게 표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his study is to speculate on how water, which is polysemous and universal, has been interfused in Buddhism. For this aim, this study examined Buddhist ceremonies and their theoretical base in order to understand how water is symbolized. Water does not exist as simply a material concept in Buddhism, but it is a subject to specify the Buddhist idea that common people pursue. Water implies diverse symbols with the purpose of protection of the Buddhist canon and salvation from the aspects of ceremonies and doctrines according to its uses. Buddhist seminaries are cleaned with clean water, and water is used to comfort all the gods around. Gwaanyokje which was derived from the birth of Buddha, Saengjeon Yesujje and Chondoje were involved in water as they were intended to stop the chain of transmigration of souls to achieve change in life. Also water is used to prevent fire through the magical power of the dragon and to protect Buddhist law. The Merciful Goddess’ sweet water, Haein, a treasure of the Buddhist canon, and prayer for salvation towards Nirvana were expressed through the symbolism of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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