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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대반열반경집해(大般涅槃經集解)』에 나타난 『열반경』의 과문(科文)에 대하여

A Study on the Textual Organization 科文 of the Nirvāṇa Sūtra 涅槃經 within the Dabanniepanjingjijie 大般涅槃經集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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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불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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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문은 불교의 주석적 전통의 발달에 따라 나타난 문헌 분석 방법론으로, 경론의 해석을 위하여 경론의 구조를 분석하여 구조적으로 도식화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전 해석에 있어서 과문은 경의 핵심인 종요(宗要)를 탐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정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불교경전에 대한 과문은 중국인들의 경전에 대한 독창적인 이해와 해석을 나타내 준다. 중국 최초기의 주석서들 가운데 본 논문에서는 『열반경』에 대한 중국의 과문의 최초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반열반경집해』를 중심으로 하여 중국불교 초기의 『열반경』에 대한 과문의 여러 형식들을 살펴볼 것이다. 아울러 『집해』 이후 『열반경』과 관련된 주목할 만한 자료들, 예컨대 세친(世親)의 『열반론(涅槃論)』, 장안(章安)의 『대반열반경소(大般涅槃經疏)』에 나타난 하서도랑(河西道朗)과 흥황사법랑(興皇寺法朗)의 과문 등을 『집해』의 과문과 함께 비교검토해 보고자 한다. 『대반열반경집해』에 나타난 『열반경』에 대한 여러 주석가들의 과문에서 주목할 점은 「장수품」의 게송이 과문을 나누는 데 하나의 기준점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열반경』에 대한 초기의 과문은 「장수품」의 게송에 따라서 형성된 측면이 있다. 『열반경』은 「장수품」의 云何偈를 통해서 가섭보살이 여래에게 질문을 하면 이에 대한 대답이 각 품을 통해 이루어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열반경』의 이러한 구성은 중국 초기불교 시대의 『열반경』 주석가들의 과문 가운데 잘 드러나고 있으며, 『열반경』에 대한 주석가들의 이해의 정도를 알려준다.

Abstract

Textual organization means to break a sutra or treatise down into smaller sections for exegesis and analysis. It is also a trademark of traditional East Asian Buddhist commentarial work. The resultant analyses of a text can usually be schematized into a large, roots-to-branches type of chart. The three largest general divisions of a sutra according to commentarial analysis are the preface 序分, the main teaching 正宗分, and the dissemination section 流通分, with each of these being broken down to various levels of sections and subsections. It is thought that this practice originated in China during the period of the Northern and Southern courts(南北朝, 420–589), from the time of Dao’an 道安. After its introduction into China, the Nirvāṇa Sūtra was the focus of much exegetical attention, and commentary and analysis of this sutra formed one of the major focal points of Chinese Buddhist doctrinal development in this period; the tradition eventually spoke of this activity as the Nirvāṇa school. The most significant primary source for this exegetical activity during the first century after the text’s translation is the Dabanniepanjingjijie 大般涅槃經集解, compiled in 509 by Baoliang 寶亮 in the Liang 梁 dynasty. This text excerpts the comments of a number of masters on the text, including the prefaces by ten:Emperor Wu of Liang 梁武帝, Daosheng 道生, Sengliang 僧亮, Tanji 曇濟, Sengzong 僧宗, Baoliang himself, Zhixiu 智秀, Fazhi 法智, Faan 法安 and Tanzhun 曇准, and comments by other masters such as Huilang 慧朗, Tan’ai 曇愛, Tanqian 曇懺, Mingjun 明駿, Daohui 道慧, Falian 法蓮 and Jiaoyi 敬遺. Through the textual organization of Nirvāṇa Sūtra in their commentaries, they differentiated their own doctrinal positions from others. Through the vigorous and complex practice of such exegetical works, they were also able to establish their own unique scholarl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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