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겐자이노(現在能) <다니코(谷行)>의 등장인물 자기소개 기법

Self-Introduction Method of the Characters in Japanese Genjai-Noh Taniko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일본의 노(能) <다니코 谷行> 작품의 구조적 분석과 특히 등장인물의 자기소개 기법에 대한 연구이다. <다니코>에 대한 국내 선행연구는 크게두 가지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첫째 브레히트와 관련된 연구들로 일본의 노가 브레히트의 서사극 기법에 미친 영향관계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이를 위해영역본 <Taniko>(Arthur Waley, 1921)를 중역 한 독역본 <Taniko>(Elisabeth Hauptmann, 1929)와의 대조를 통해 양자 모두 원전 번역의 오류로 인해 탄생한학습극으로 본다. 두 번째 관점은 브레히트와는 무관하게 <다니코>의 배경이되는 일본 슈겐도(修驗道)의 야마부시(山伏) 일행의 수행담에 비중을 둔 작품 분석이다. 이 두 관점은 모두 소년 마쓰와카(松若)가 입산수행 도중 병에 걸려 대법의규정에 따라 다니코 당하는 것에 주목한다. 그러나 영역본은 노의 후반부 노치바(後場)에서 죽은 마쓰와카가 소생되는 부분이 번역되지 않아 대법의 규정이완전히 와해되는 결말이 무시되었다. 따라서 야마부시(山伏)들의 미네이리(峯 入, 입산수행)와 대법 규정, 그리고 소년의 죽음에 대한 동기부여가 불명료해졌다. 그럼에도 학습극(Lehrstücke) 작품들에서 보이는 ‘동의(Einverständnis)’라는주제가 <긍정자>에서도 적용되었고 이로 인해 브레히트는 개정판과 <부정자> 를 각색하게 된다. 또 다른 관점은 야마부시 수행담에 주목하여 전반부와 후반부를 분석하였다. <다니코>의 작품의 분석에 앞서 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웨일리의 영역본은 노의 구조와 노무대에 등장하는 야쿠가라(役柄, Role type)를 생략하였다. 예로, 와키 역의 소츠노 아쟈리(師の阿闍梨)를 단순하게 ‘a teacher’로 번역하였다. 국내 연구는 제아미의 무겐노(夢幻能)를 해석의 잣대로 삼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마에바(前場)에서 노무대의 주인공 마에시테(前仕手)는 마쓰와카가 아니라 마쓰와카의 어머니이다. 노치바(後場)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노치시테(後仕手)는, 엔노교자(役行者)가기가쿠기진에게 명하여 마쓰와카를 살려내게 한 클라이막스에서의 기가쿠기진(伎樂鬼神)이다. 무겐노로 본다면 어머니가 기가기쿠진의 화신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무겐노와 겐자이노(現在能)의 구분이 필요하다. <다니코>는 다섯 번째 상연물 ‘기리노모노(鬼の物)에 해당되며, 전체 8단으로 구성된 겐자이노이다. 원작 <다니코>에서는 자기소개 기법인 나노리(名ノリ) 앞에 등장가라 할 시다이(次第)를 하지 않는다. 영역본도 원작 그대로 시다이가 없다. 그런데 브레히트의 <긍정자(Der Jasager)>에서 자기소개 기법(Sich-Nennen)은 나노리 앞에‘시다이’도 아닌 코러스를 등장시키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is a study about the analysis of the structure and self-instroduction of Taniko belonging to Japanese Noh. The Studies on Taniko in Korea have largely been started from two perspectives. The first perspectives are the studies related to Brecht and about Japanese Noh's impact on his epic theatre techniques. They conclude that the Lehrstücke was born because of translation errors in <Taniko>(Arthur Waley, 1921), the English version of original Taniko and <Taniko>(Elisabeth Hauptmann, 1929), the German version based on the English version. The second perspective is independent of Brecht and are analysis of work based on ascetic practice story of Yamabushi(山伏) party of Japan Shugendo(修驗 道). These two perspectives take note that young Matsuwaka(松若) gets taniko(谷行) in according to the Great Custom because of a serious illness during the journey to the mountain. However its English version ignored the ending where the rule of Great Custom collapse by omitting the part of Matsuwaka's revival in Nochiba(後場) from the translation. So the motive for Yamabusi's Mineiri(峯入), the rule of Great Custom and the boy's death have become indistinct. Nevertheless, ‘Einverständnis' in the Lehrstücke, the theme is applied in <Der Jasager> and so Brecht dramatize the revision and <Der Neinsager>. Another perspective analyzed the first half and the latter half by focusing on ascetic practice story of Yamabushi(山伏) party. Prior to analyzing <Taniko> it requires the understanding of Noh. In the Arthur Waley's English version of Taniko, he omitted Yakugara(役柄, Role type). For example, He translated Sotsuno Azari, the Waki role into simply 'a teacher'. Korean studies about this part often followed Jeami's Mugen-Noh as their standard for interpretation. But in maeba(前場), maejite(前仕手), the protagonist of Noh stage is not Matsuwaka but his mother(the maejite) Nochijite, the protagonist in nochiba is En no Gyōja(役行者) who revive Matsuwaka by ordering Gigaku Kijin(伎樂鬼神, the nochijite) in the climax. If this is Mugen-Noh Matsuwaka's mother should be the avatar of Gigaku Kijin. Therefore, the distinction between Mugen-Noh and Genjai-Noh(現在能) is required. Taniko represents Girinomono(鬼 の物), the fifth stage, and it is Genzai-Noh consisted of eight parts. In the original <Taniko>, There is no Sidai(次第) before Nanori(名ノリ). English version is the same. But I take note that in the Sich-Nennen of Brech's <Der Jasager>, there is a chorus that is not Sidai before Nanori.

참고문헌 (35)

  1. 佐成謙太郞, "謠曲大觀第三券奧附" (1931), 明治書院
  2. 이상면, "브레히트와 동양연극" (2001), 평민사
  3. 이상일, "서사극의 재발견" (1998), 집문당
  4. 조길예, "브레히트 선집 1-희곡" (2011), 연극과인간
  5. Arthur Waley, "The No Plays of Japan" (1957), Grove Press
  6. 강춘애, "무겐노(夢幻能)의 극 형식과 지우타이(地謡)의 연기공간", 공연문화연구, 24, pp.115~147 (2012), 한국공연문화학회
  7. 강춘애, "동아시아 스토리텔링의 구조와 장르적 특성 -서사연행의 구조와 고전극의 유기적 관계를 중심으로-", 공연문화연구, (30), pp.223~268 (2015), 한국공연문화학회
  8. 김기선, "서사극의 재발견" (1998), 집문당
  9. 김현욱, "수험도(修驗道)와 노(能) -노 <다니코(谷行)>의 작품분석을 중심으로-", 공연문화연구, 23, pp.37~61 (2011), 한국공연문화학회
  10. 김현욱, "노(能)의 세계-일본 중세의 연극과 종교" (2012), 인문사
  11. 메이어, 빅터, "당대변문" (2011), 소명출판
  12. 박승길, "일본의 산악신앙과 슈겐도(修驗道)의 세계관", 일본사상, 4 (2002), 한국일본사상사학회
  13. 브레히트, 베르톨트, "빵집-합창과 노래가 포함된 세 개의 장면-", 연극학보, 34 (2006),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14. 성혜경, "예이츠와 일본의 노(能)", 비교문학, 30, pp.49~72 (2003), 한국비교문학회
  15. 송윤섭, "브레히트의 연극이론" (2005), 연극과인간
  16. 시게토시, 가와타케, "일본연극사 상, 하" (2001), 청우
  17. 오제명, "브레히트의 교육극" (1993), 한마당
  18. 윤기호, "예이츠의 연극에서 코러스가 하는 일", 인문학지, 7 (1992), 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19. 이상경, "노(能)․가부키의 미학-서양에 미친 일본 연극의 비교 문학적 고찰" (2003), 태학사
  20. 이상경, "요곡 『곡행』(다니코)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학습극과의 관계", 세계문학비교연구, (5) (2003)
  21. 이상면, "노오 能 극본에서 브레히트의 교훈극까지-「谷行」-「Taniko」-「Der Jasager und Der Neinsager」-",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11, pp.157~174 (2003), 한국브레히트학회
  22. 이정린, "아리스토파네스 희극의 서사극적 요소 - 코러스의 기능을 중심으로", 뷔히너와 현대문학, 25, pp.107~130 (2005), 한국뷔히너학회
  23. 조길예, "브레히트 선집 1-희곡" (2011), 연극과인간
  24. 주경민, "서사극의재발견" (1998), 집문당
  25. 野上豊一郎, "謠曲選集" (1935), 岩波書店
  26. 橫道眞里雄, "日本古典文學大系40 謠曲集 上" (1960), 岩波書店
  27. 橫道眞里雄, "日本古典文學大系41 謠曲集 下" (1963), 岩波書店
  28. 橫道萬里雄, "能の構造と技法" (1987), 岩波書店
  29. 小山弘志, "日本古典文學全集 謠曲集 1" (1997), 小學館
  30. 小山弘志, "日本古典文學全集 謠曲集 2" (1998), 小學館
  31. 中條忍, "ギリシア劇と能の再生" (2009), 水聲社
  32. 新津 嗣郎, "謡曲 󰡔谷行󰡕をめぐって─ウェイリーの英訳,ブレヒトの学校オペラDer Jasagerを通して", 言語と文化, 57 (2014), 愛知大学語学教育研究室紀要
  33. 藤田 隆則, "能の多人數合唱" (2000), ひつじ書房
  34. 楊家駱, "宋元平和四種 第一集" (1977), 世界書局
  35. Samuel L. Leiter, "Kabuki Encyclopedia" (1979), Greenwood press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