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타난 ‘자기실현’ 과정
Selbstverwirklichung in Die bewegende Burg Hawuls von Miyazaki Hay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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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는 다양한 신화적 원형들이 인용되고 변주되면서 독특한 인물들이 형상화된다. 프로메테우스 신화와 미녀와야수의 설화, 프시케 신화 등이 변주되면서 환상적이고 영롱한 분위기가 창출된다. 그러면서도 영화의 전면에는 관객과 닮은 평범해 보이는 소녀 소피가 부각된다. 영화는 소피의 시선과 그녀에 대한 시각을 중심에 두면서 관객의 심리적 동행을 유도해낸다. 본고에서는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소피의 ‘자기실현’ 과정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다. 신화의 원형에 심혈을 기울여 연구해 온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중요한 개념인 ‘자기실현Selbstverwirklichung’ 혹은 ‘개성화Individuation’라는 개념은 소피라는 인물의 성장과정을 천착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도구가 되었다. 융은 위대한 영웅이나 성인 뿐 아니라 모든 개인에게도 의식과 무의식을 통합한 ‘자기’를 실현하는 일이 인생의 숭고한 목표임을 제시하였다. 영화는 선량하고 성실하지만 비범해 보이지 않는 소피가 어떤 인생의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그에 직면하면서 자기실현을 위한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형상화하고 있다. 소피가 어떻게 무의식의 의식화를 통해 대극합일을 성취해내고 자기실현을 하는가를 본고에서는 천착하였다. 소피를 중심으로 보면 하울은 ‘자기’가 보낸 사자(使者) 즉 아니무스이자 자기 자체임을 밝혀냈다. 자기의 사자는 하울 뿐 아니라 카브와 힌으로 확대된다. 이들의 자극을 통해 소피의 자기실현과정이 더욱 역동성을 띠게 된다. 소피의 자기실현과정은 한 개인의 내적인 심리적인 과정일 뿐 아니라 특정한 사회적 맥락위에 존재함을 하울과 셜리먼의 대결과 전쟁이라는 상황을 분석함으로써 천착하였다.
Abstract
Miyazaki Hayao verwendet und variiert verschiedene Mythen in Die bewegende Burg Hawuls. Dadurch werden phantastische Figuren entstanden, z.B. Hawul, Kab, Kelschifer, Hin, etc. Im Zentum des Films steht ein Mädchen Sophie, das fleißig arbeitet aber von Persona unterdückt wird. Am Anfang scheint sie passiv und ein bißchen depressiv zu sein. Aber sie fängt langsam an, ihre Situation zu ändern. Sie will wissen, wie sie wirklich leben will. Im Weg zur Schokoladenladen, wo ihre Schwester arbeitet, trift sie zufällig den Zauberer Hawul. Sie fliegen zusammen mit Hilfe von der Zauberkraft Hawuls. Demzufolge geriet sie in die Krise durch die Verflucht der Hexe in der Wüste. Sophie wird plötzlich zur 90jährigen alten Frau. Sie steht aber ihre Krise gegenüber und geht ihren Weg fort, um Selbst zu finden. Im Film liegt der Schwerpunkt auf den Prozeß ihrer Selbstverwirklichung. Nach Jung gibt es das Selbst im Zentrum des Unbewußtseins. Am wichtigsten des jedes Leben des Individuums ist gerade das Selbstwerden. Jung bezechnet es als Selbstverwirklichung bzw. Individuation. Der Film zeigt sich, wie Sophie ihres Selbst verwirklichen. Dazu trägt Hawul als Animus bei. Er regt ihre Taferkeit an. Kabe und Hin helfen ihr mit. Durch diesen Prozeß befreit sie sich von ihrem Persona und erreicht das Selbst. Sie kann endlich ihr Selbst und ihr Gemeinschaft́—Hawul, Kelschifer, Mark, die Hexe und Hin- wirklich lieben und dadurch gerettet we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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