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드라마와 카르페 디엠
The Old-age Drama and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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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노년드라마의 개념과 범주를 규정하려는 시도를 한다. 노년이란‘늙어감’ 또는 ‘나이 듦’을 의미한다. 모든 시대에 노년은 있었다. 오래 산다는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 하지만 그 꿈이 현실이 된 우리시대에서 오래 산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가 되고 있다. 사회의 고령화로 노년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파국을 낳는 요인이되고 있다는 점이 우리시대의 특이성이다. 오늘날 노년문제는 근대의 계급처럼 사회구조적으로 조건 지워진 모순으로 부상했다. 노년드라마는 노년의 현실과 문제를 드라마적으로 재현함과 동시에 그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드라마적으로 구축하는 기능을 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4년 연말에 신드롬을 낳은 노년드라마다. 이 영화는 노년이 정상이 된 시대에서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삶의동반자는 결국 부부라는 사실을 새삼 알려주었다. 또한 오랫동안 같이 살았던부부가 죽음을 통해서 어떻게 아름답게 이별하는 지를 리얼하게 보여줌으로써,‘워낭소리’가 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갱신했다. 죽음이란 이승에서 저승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는 일이다. 강을 건너기까지 이승의 시간을 흘러 보내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는 같은 강물을 두번 건널 수 없다. 오직 현재만이 있다. 그 현재를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젊은시절이라면, 다가오는 죽음의 종말 앞에서 현재를 사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때가 노년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투자하는 삶에서 벗어나 오직 현재만을 충실히 사는 시간이 노년이라면, 그렇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명언이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다.
Abstract
This paper purports to define the concepts and categories of the old-age dramas inKorea. The old-age question is one of the most acute social issues in the contemporaryKorean society owing to its rapidly aging population. Nowadays it emerges as one ofthe most significant socially-structured contradictions, even comparable to the traditionalclass-bound one, the age-old socio-political denominator. In this context, this study focuses on the dual functions of the Korean old-agedramas. On the one hand, they pursue dramatic reenactment of contradicting realities ofthe aging society; they feature a theatrical search for the solution to overcome theensuing predicaments, on the other. This duality is also one of the main characteristicsof a Korean documentary movie, “My Love, Do Not Cross the River”. It vividly showsnot only the ideal companionship and the truthful relationship of a Korean elderlycouple but also their touching acceptance of inevitable farewell. Finally, in conclusion, this study presents the findings from its heuristic explorationinto the virtual society of the elderlies in the Korean dramas: Carpe Diem(seize the day)makes us Carpe Vitam(seize th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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