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처방 하나로 질병 치료부터 회춘과 장수까지 - 16세기 중후반 조선의 도교양생법 복식(服食)에 대한 미시사적 연구 -
One Prescription for Disease Treatment to Juvenescence and Longevity: A Microhistorical Research on the Daoist Cultivation Method, Bokshik(服食), in mid to late 16th century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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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첫째, 16세기 중~후반 조선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개인 차원의 전략으로 채택된 도교의 養生法인 服食의 확산을 미시사적 방법을 활용하여 고찰한다. 둘째, 服食 복용자들의 사망 사례를 통해 복식이 사회현상으로 인식되는 과정을 밝히고자 한다. 방법 : 1. 한 儒醫가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 사례의 전체과정을 추적하고, 치료 중의 서투른 처치에 대해 평가한다. 2. 의료환경과 개인 차원에서 선택한 전략에 대해, 儒醫와 그를 중심으로 한 주변 행위자들이 인식하고 평가한 바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결과 및 결론 : 1. 16세기 중반부터 유교사회인 조선에서 道敎 養生法인 服食의 전파가 일어났다. 2. ‘질병은 의약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당연하게 보이는 당대의 의료 이데올로기의 이면에는 의료체계의 미비 및 인적 그리고 물질적 의료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실천되기 쉽지 않았던 현실이 포개어져 있었다. 3. 복식은 고질병의 치료로부터 건강의 회복과 회춘, 장수까지 한두 개 혹은 소수의 약재로 만들어진 간단한 약물처방을 장기복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기에, 이러한 이념과 현실 사이의 괴리 속에서 확산되어 갔다. 4. 복식의 확산과정 중에 복식으로 인한 부작용과 사망자도 발생하여 개인적 전략 차원에서 실천되던 복식과 그것이 지닌 문제점 역시 사회적 현상으로 인식되며 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Abstract
Objectives : First, to investigate the diffusion of the Daoist Yangseng(養生) Method of Bokshik(服食) as an individual strategy to deal with poor a medical environment in Joseon from mid to late 16th century, through microhistorical methodology. Second, to reveal the process of Bokshik(服食) being recognized as a social phenomenon through the deaths of Bokshik(服食) takers. Methods : 1. Trace the entire treating process of a Scholar-Physicians(儒醫) and evaluate sub-par treatments within the process. 2. Analyze in detail the understandings and assessments of the Scholar-Physician and various related agencies on selected strategies made on the individual level. Results & Conclusions : 1. The dissemination of the Daoist Yangseng(養生) Method of Bokshik(服食), occurred since the mid-16th century within Confucian Joseon. 2. Hidden behind the contemporary medical ideology-‘a disease should be treated by medicine’-were realities that were difficult to put into practice due to an insufficient medical system and lack of human and material medical resources. 3. The Daoist Yangseng(養生) Method of Bokshik(服食) was disseminated amid the gap between this ideology and reality, due to its claimed ability that ranged from treating a disease to recovery of health, juvenescence and longevity, with the simple intake of a single prescription consisted of one or two or a handful of medicinal ingredients. 4. As Bokshik(服食) spread throughout society, side effects and deaths came about and became known as well. Bokshik(服食) as a personal strategy on an individual level and its problems became recognized as a social phenomenon through hearsay which includes medical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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