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스의 오프닝타이틀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텍스트의 의미작용 -히치콕의 <현기증>, <북북서로 기수를 돌려라>, <싸이코>를 중심으로-
The signification of visual text appeared in film title sequences of Saul 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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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오늘날 오프닝타이틀은 영화감독이 작품에 의도하고자 하는 점을 압축적이고 함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이처럼 오프닝타이틀은 영화 속의 또 다른 영화라는 점에서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며, 새로운 홍보 및 소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그 내용을 어떻게 가공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문제, 또는 어떻게 활용하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고민해볼 시점이다. 이는 관객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해당 영화의 작품적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소쉬르(Saussure)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기호학을 넘어서는 찰스 퍼스(Charles Pierce)의 기호체계를 토대로, 미국 그래픽 디자인의 대가인 솔바스(Saul Bass)가 영화의 오프닝타이틀 시퀀스에 부여한 의미작용을 검토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고는 영화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타이틀 시퀀스의 중요성과 표현방식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그에 따른 의미작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미지화된 시각적 텍스트의 구조를 연구하고자 한다. 솔바스는 영화 오프닝타이틀 제작에 디자인적 사고를 활용하여, 즉 선의 형태와 색상의 대비를 통해 오프닝타이틀을 제작한다. 솔바스는 디자인적 측면에 있어서 그래픽 요소와 원리를 기반으로 기호학적으로 영상 이미지를 구축하여 이미지들이 상호 의미작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처럼 솔바스는 단순히 타이틀 시퀀스를 표피적인 의미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체로서 상호작용하고 연계하여 작용함으로써 함축되어진 의미를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였다.
Abstract
Today, film title sequences can represent the director’s intention in a pithy expression. The film title sequence stimulates the spectator's interest in the way that it is another film in a film, and have been a cogent means for the publicity and communication. It is time to seek ways of transmitting, not for a mere communication, but to effectively process contents or to diversely apply motion picture title sequences. This would heighten an effect not only for the communication with the spectator, but also for the its artistic merit. This study will examine the signification that Saul Bass, a great American graphic designer, invested in the opening title, on the basis of Charles Pierce’s the sign system going beyond the traditional semiotics typified by Saussure. For this, the research will conduct a study on the structure of visual text imaged, appreciating the significance and expression mode of the title sequence notifying the film’s beginning and then analysing the meaning in depth. Bass produced film title sequences applying design thinking: the form of lines and colour contrast. He forms visual image in the semiotic basis of graphic elements and principles and composes ‘intersignification’ in the composition of image. In this way, Bass’s film title sequence does not merely suggest superficial signification, but expresses and addresses a connotative meaning through an interplay in the sig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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