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日 文士의 눈에 비친 南海 그리고 玄海灘 -주로 使行 관련 詩文을 중심으로-
Chosun and Japanese Literary Men’s Viewpoint of South Sea and Hyunhaetan -Mainly focused on the poetry and prose about dispatch of env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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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양적 전통에서 물이나 바다는 탄생, 죽음, 풍요, 성장, 무궁, 영원 등의 원형적 심상으로 인식되었고, 도덕과 예악교화 등 관념적 상징이나 험난의 표상으로 투영되기도 하였다. 동양적 전통에 보이는 바다의 이미지는 크게 정신적인 관념과 육체에 의한 체험으로 대별되었다. 이러한 기본적인 인식을 가지고 대륙의 북방문화와 해양의 남방문화를 접점으로 한 한반도와 성리학이라는 이데올로기를 기치로 내건 조선이라는 특정한 시대가 남해와 현해탄을 인식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 양상의 폭과 다양성을 확인하고자 하였고, 아울러 일본의 경우도 고찰하였다. 조일 문사의 눈에 비친 남해와 현해탄은 왜구의 약탈 현장, 사행의 해상 노정, 선계의 진입 경로 등 세 가지로 나타났는데, 모두 동양적 전통인 죽음과 성장이라는 원형적 심상, 체험과 관념이라는 가치 속으로 수렴 가능한 것이었다. 이는 현실의 고통과 공포를 감쇄시키고 관념으로나마 위안을 받으려 한 데에 기인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남해와 현해탄을 두고 조일 문사 간에 대동소이한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조선 문사가 왜구의 약탈 현장으로 묘사하면서 두려움을 토로한 반면, 일본 문사의 경우 왜구의 노략질을 인지하였으면서도 시로 형상하지 않음으로써 자국의 치부를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 또 사행의 해상 노정으로, 조일 문사에게 국가를 위해 충성을 시험하는 길이었던 동시에 조선에서 일본으로 교화가 전해지는 통로로 인식되었다. 선계의 진입 경로는 조일 양국 문사에게 도해의 공포를 희석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다는 점에서 공통되었으나 그 정도 면에서 자국을 선계로 자부한 일본이 더 적극성을 보였다. 이러한 고찰 결과를 통해 당시 조일 문사가 남해와 현해탄을 건너며 그곳을 어떻게 인식하였는지 확인하게 된 것은 나름의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조일 문사의 눈에 비친 남해와 현해탄에는 세 가지 양상 외에도 더럽혀진 마음을 정화하는 곳, 東方의 仁과 관계된 生物의 母胎, 만남과 이별의 길, 소통의 관문 등의 이미지가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논의는 다른 지면을 기약한다.
Abstract
Water and sea were recognized as the original form such as birth, death, abundance, growth, eternity, perpetuity in the Oriental tradition. They were also reflected as an ideological symbol or an emblem of roughness such as ethics and propriety, music, culture. The image of sea in the Oriental tradition was classified roughly into two things; mental idea and physical experience. The Korean peninsula was the interface between northern culture and southern ocean culture. Chosun had the ideology of Sung Confucianism. This work is focused on how Chosun influenced the recognition about South Sea and Hyunhaetan(the depth and diversity of recognition). And also the case of Japan is considered. South sea and Hyunhaetan reflected by Chosun and Japanese literary men showed three things; the scene of pillage by Japanese pirates, marine mileage of dispatch of envoy, an entry to wonderland. These were all converged into the value of the Oriental tradition such as death and growth, experience and idea. This was originated from the effort of reducing the pain and fear in real life and getting ideal comfort. Chosun and Japanese literary men showed little difference in recognizing South Sea and Hyunhaetan. Chosun’s literary men described them as the spot of pillage by Japanese pirates and expressed their fear. On the other hand, Japanese literary men tried not to expose their country’s blot though they recognized pillage. As a marine mileage of dispatch of envoy, South Sea and Hyunhaetan were the gateway to test Chosun and Japanese literary men’s loyalty and at the same time they were recognized as the route of pathway of culture. As an entry to wonderland, South Sea and Hyunhaetan were the means of diluting the fear of crossing the sea to both countries. But the Japanese literary men were more active in that they thought their country as a wonder land. This work is meaningful to confirm how Chosun and Japanese literary men recognize South Sea and Hyunhaetan. South sea and Hyunhaetan reflected by Chosun and Japanese literary men had another meaning including a purifier of dirty minds, a matrix of life related to perfect virtue of the Orient, a pathway of meeting and farewell, a gateway of communication. But those are for the next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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