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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문학에 있어서 壽序의 전통과 문학적 변주 양상

A study on a conventional style and variational aspect of ‘壽序Su-Seo: an celebratory writings for longevity’ in the korean literature in chinese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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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한 개인의 장수를 축원하기 위해 지어진 글인 ‘壽序’의 등장과 변화과정, 그리고 그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수서는 중국의 경우 明代에 이르러서야 본격화하였으며, 조선에서는 16세기 후반에야 처음으로 나타날 만큼 매우 늦은 시기에 출현한 贈序文의 일종이다. 이는 생존인물에 대해 미사여구를 동원해 칭찬해야 하는 수서의 본질적 속성이 진중한 작가정신을 중시하는 풍토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서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문학적 생명력을 갖추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작가로는 歸有光을 꼽을 수 있는데, 16세기 후반~17세기 초반 조선 문단에 큰 영향을 끼친 前後七子 역시 적지 않은 분량의 수서를 남겼다. 이러한 사실은 조선 문단 최초의 수서로 여겨지는 「芝川壽序」의 작가 尹根壽가 전후칠자를 수용하는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이후 수서는 문단 내부의 비평적 논의와 더불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큰 흐름만 요약한다면 공적 영역에서 사적 영역으로, 즉 국왕의 교화와 은덕을 찬양하는 수단으로부터 삶의 질곡을 극복한 개인의 역사로, 장생불사를 희구하던 데에서 조상을 기리고 후손의 번창을 희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으며, 표현상으로는 의례적 응수문자의 한계에서 벗어나 의도적으로 의고적 느낌이 들도록 한다거나 운문을 활용하기도 하고, 또 소품취를 조성하기도 하는 등 개성적인 문학산문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조선 후기로만 한정하면, 철저히 개인적인 삶에만 주목한 수서가 있었는가하면 반대로 지식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나 태도를 의식한 수서도 있었는바, 개인적 욕망과 사회적 이성이 충돌하는 흥미로운 양식의 글이었다.

Abstract

This thesis investigated appearance, change processes, and its meaning of ‘壽序Su-Seo’ that is an celebratory writings for longevity of an individual. Su-Seo appeared in whole scale in Ming dynasty in China. In Chosun, this first appeared in the late 16th century, thus as the kind of farewell writings, appeared very late in Chosun. This is because natural attribute of Su-Seo that should include praises for alive figures by using rhetoric did not match with trend to put stress on gentle spirit of a writer. Gui Yu-gwuang(歸有光) is said that he highly contributed to overcoming such limitation of Su-Seo so that Su-Seo could have literary life. Ming’s restorative school(前後七子) highly affecting Chosun literary circles in the late 16th century~the early 17th century had remained some Su-Seo. This fact draws attention in that Yoon Keun-soo(尹根壽), the writer of Zi-chun-Su-Seo(芝川壽序) which is regarded as the first Su-Seo in Chosun literary circle, played a leading role in the process of receiving Ming’s restorative school(前後七子). Since then, Su-Seo had appeared in various aspects along with critical discussion inside literary circles. Let’s summarize main stream. Su-Seo had changed from public domain to private domain, that is, from means to praise king’s edification and favor to history of an individual who overcame fetters of life, from desire of eternal longevity to admiration of ancestor and desire of descendant’s prosperity. In expression, Su-Seo expanded to individual literary prose - giving classical feeling intentionally beyond limit of ceremonial responding letters, or using verse, or forming minor prose etc. And saying about late Chosun only, some Su-Seo thoroughly gave attention on individual life, on the contrary, some Su-Seo were conscious of social responsibility or attitude as intellect. Thus, Su-Seo was writings of an interesting style where individual desire and social reason conflict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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