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진표의 망신참과 탑참법

Jinpyo’s Mangshincham and Tamchambeop

0

조회

0

다운로드

1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일연은 『삼국유사』의 「진표전간」조에서 진표의 망신참(亡身懺)을 설명하면서, 『당승전』을 인용하여 탑참법과 박참법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탑참법은 『점찰경』을 근거로 하며, 2장의 첩을 던져 선악을 점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점찰경』에는 이와 같은 행법의 탑참법이 설하여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탑참법에 관한 『당승전』과 일연의 기록을 검토 없이 수용하고 있다. 이는 탑참법에 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국외의 탑참법 연구도 예외는 아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에 대하여 논자는 경전을 통하여 탑참법을 고찰하였는데, 『관불삼매해경』에 설하여져 있는 참법과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동경(同經)에서, 탑참법은 참회자가 불탑 내에 들어가서 봉안된 불상의 백호를 관하면서 오체투지를 하는데, 백호에서 광명이 비추이는 서상을 친견해야하는 참법이었다. 즉, 입탑과 오체투지가 참법의 주요 행위인 것이다. 그런데, 선도(613~681)는 『관념아미타불상해삼매공덕법문』을 찬술하고, 『관불삼매해경』의 내용보다, 행법이 복잡하고, 보다 상세히 광명의 서상과 참회기간 등을 제시한 탑참법을 설하고 있다. 이는 당시의 중국 도교의 자박(自搏)법과 관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간주된다. 도교의 자박법은 고두(叩頭)의 행위를 통하여, 치병(治病)이나 자신의 허물을 뉘우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은 불교의 오체투지를 동일한 개념으로 수용하기에 충분하였던 것이다. 한편, 진표의 스승인 숭제는 진표에게 자서수계를 위해서는 망신참을 하도록 하였다. 숭제는 선도의 문하에서 수행하였기 때문에 진표의 망신참을 선도의 영향으로 간주하기 쉽다. 하지만, 수족이 부러지고 피를 흘리는 등의 격렬한 오체투지의 참법은 선도보다는 그의 제자 회감의 저술인 『석정토군의론』에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진표가 행한 격렬한 망신참은 선도는 물론 회감의 영향력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진표의 망신참은 점찰법회와 함께 속리산의 영심과 동화사로 계승되었다.

Abstract

Ilyeon refers to Tamchambeop and Bakchambeop, quoting “Dangseungjeon”, while explaining Jinpyo’s Mangshincham in “JinpyoJeongan” Jo in “Samgu kyusa”. Tamchambeop is based on “Jeomchalgyeong”, and it is said that two pieces of Cheop are thrown to predict good and evil and that “Jeomchalgyeong” does not mention Tamchambeop of Haengbeop like this. Nevertheless, scholars accept the records of “Dangseungjeon” and Ilyeon about Tamchambeop without any review. This demonstrates that the research on Tamchambeop is not carried out appropriately. Tamchambeop studies abroad are no exception. To address these problems, I reviewed Tamchambeop through reading the Sutras, and this confirms that it is closely related to Chambeop described in “Bulseolgwanbulsamaehaegyeong.” In Donggyeong, Tamchambeop was Cham beop, where the confessor entered the pagoda and looked at Baekho enshrined in the Buddhist statue, performing Ochetuji, and had to witness the Seosang shining light from Baekho. In other words, Iptap and Ochetuji are the main activities of Chambeop However, Seondo (613~681) wrote “GwannyeomAmitabhaHaesamaegongde okbeopmun”, describing Tamchambeop, which is more complex than Haengbeop in the context of “Gwanbulsamaehaegyeong,” and presents Gwangmyeong’s Seosang and the period of repentance in more detail. This is considered to be related to the Jabakbeop of Chinese Taoism at the time. Jabakbeop of Taoism is the treatment of disease or the repentance of one’s faults through Godu activity. Such a background was enough to accommodate the Ochetuji of Buddhism with the same concept. On the other hand, Jinpyo’s mentor, Sungje, told Jinpyo to conduct Mangshincham for Jaseosugye. Since Sungje disciplined himself under Seondo, it is easy to regard Jinpyo’s Mangshincham as Seondo’s influence. However, the intense Ochetuji Chambeop, such as the breaking of hands and feet and the bleeding, is seen in “Seokjeongtogunuiron”, written by his disciple Hoegam, rather than Seondo. Therefore, the intense Mangshincham performed by Jinpyo cannot rule out the influence of Hoegam as well as Seondo. Jinpyo’s Mangshincham was succeeded by Yeongshim of Sokrisan and Donghwasa along with Jeomchalbeophoe.

참고문헌 (47)

  1. "佛說觀佛三昧海經 권3; 권9 (대정장 15)", ~
  2. "占察善惡業報經 권상 (대정장 17)", ~
  3. "金光明最勝王經疏 권1 (대정장 39)", ~
  4. "觀念阿彌陀佛相海三昧功德法門 권1 (대정장 47)", ~
  5. "釋淨土群疑論 권7 (대정장 47)", ~
  6. "歷代三寶紀 권12 (대정장 49)", ~
  7. "續高僧傳 권2 (대정장 50)", ~
  8. "神僧傳 권7 (대정장 50)", ~
  9. "宋高僧傳 권14 (대정장 50)", ~
  10. "續高僧傳 권25 (대정장 50)", ~
  11. "辯正論 권2 (대정장 52)", ~
  12. "廣弘明集 권8; 권9 (대정장 52)", ~
  13. "集古今佛道論衡 (대정장 52)", ~
  14. "法苑珠林 권51 (대정장 53)", ~
  15. "大唐內典錄 권5 (대정장 55)", ~
  16. "開元釋教錄 권7 (대정장 55)", ~
  17. "貞元新定釋教目錄 권10 (대정장 55)", ~
  18. "新脩科分六學僧傳 권24 (만속장 77)", ~
  19. "『三國遺事』 권4 「真表傳簡」; 「關東楓樂鉢淵藪石記」", ~
  20. 勝莊, "金光明最勝王經疏"
  21. 鎌田茂雄, "大藏経全解說大事典" (1988)
  22. 忽滑谷快天, "朝鮮禪敎史" (1978), 보련각
  23. 김남윤, "고려중기 불교와 법상종", 한국사론, 28 (1992)
  24. 김두진, "한우근박사정년기념사학논총" (1981)
  25. 김수태, "신라말 고려전기 청주김씨와 법상종", 중원문화논총, 1 (1997)
  26. 김영태, "신라 점찰법회와 진표의 교법 연구", 불교학보, 9 (1972)
  27. 김재경, "신라 경덕왕대의 미륵보살신앙", 경북산업대논문집, 3 (1987)
  28. 김창숙, "高麗時代 法相宗의 懺法修行", 불교학연구, 4, pp.5~128 (2002), 불교학연구회
  29. 김혜완, "신라 하대 미륵보살신앙", 성대사림, 8 (1992)
  30. 노종상, "진표율사의 밀교수행 연구(Ⅰ)", 열린정신 인문학 연구, 15(1), pp.141~165 (2014), 인문학연구소[DOI]
  31. 박광연, "원광의 점찰법회 시행과 그 성격", 석사, 사학, pp.2001
  32. 박광연, "眞表의 占察法會와 密敎 수용", 한국사상사학, (26), pp.1~32 (2006), 한국사상사학회
  33. 박미선, "圓光의 占察法會와 三階敎", 한국사상사학, (24), pp.167~195 (2005), 한국사상사학회
  34. 박미선, "『점찰경』의 성립과 그 사상", 역사와 실학, 32 (2007)
  35. 신종원, "원광과 진평왕대의 점찰법회", 신라문화제학술발표논문집, 12 (1991)
  36. 楊聯陞, "塚本博士頌壽記念 佛敎史學論集" (1961), 塚本博士頌壽記念會刊行
  37. 윤여성, "신라 진표의 미륵보살신앙과 금산사", 전북사학, 11․12 (1989)
  38. 이만, "新羅 勝莊의 唯識思想", 불교학보, (59), pp.63~84 (2011), 불교문화연구원
  39. 정제규, "신라 하대 법상종의 성격과 그 변화", 사학지, 25 (1992)
  40. 조용헌, "진표 미륵보살사상의 특징", 한국사상사학, 1 (1994)
  41. 조용헌, "한국 지장신앙의 특징-미륵보살신앙과의 관련을 중심으로",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1 (2000)
  42. 채인환, "신라진표 연구(Ⅰ)", 불교학보, 23 (1986)
  43. 채인환, "신라진표 연구(Ⅱ)", 불교학보, 24 (1987)
  44. 채인환, "신라진표 연구(Ⅲ)", 불교학보, 28 (1988)
  45. 채인환, "신방과 신라지장예참교법", 한국불교학, 18 (1983)
  46. 최병헌, "한우근박사정년기념사학논총" (1981)
  47. 홍윤식, "신라시대 진표의 지장신앙과 그 전개", 불교학보, 3 (1997)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