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극 공연의 수행성의 문제: 로버트 웰슨의 <어떤 독백>을 중심으로
"I am Hamlet": Issues of Shakespearean Performativity in Robert Wilson`s Hamlet: a 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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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드라마의 무대 공연은 텍스트에 내재된 의미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무대공연은 대본과 극장의 고유한 기제들 사이의 보다 더 긴밀한 상호작용과 수행적 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곳은 텍스트가 무대에 올려져서, 다양한 참가자들의 노동과 텍스트를 공연의 재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그들이 사용한 공연의 관습들을 통하여 새롭게 의미가 형성되는 곳이다. 텍스트가 공연의 내용을 지배하지 못한다면, 텍스트는 어떤 방식으로 공연에 기여하게 될까? 셰익스피어 극의 공연은 어떤 식으로 셰익스피어와 소통하게 될까? 셰익스피어가 연극계와 문학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정전으로서의 위치로 인하여 셰익스피어의 작품, 특히 <햄릿>의 무대공연은 직접적이고 충실하게 텍스트의 의미를 재생산 하는 행위라는 오해를 받았다. 더불어 셰익스피어극의 공연은 셰익스피어극의 원래 의미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텍스트에 내포된 근대초기의 가치와 행위, 주제들을 현재적 무대 행위로 재현해 보여주어야 한다는 끊임없는 압력을 받고 있다. 20세기 셰익스피어극 공연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텍스트에 주어진 권위를 잘 보여준다. 본 논문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아방가르드 무대 연출자인 로버트 윌슨의 1995년 <햄릿: 어떤 독백>에 나타나는 독특한 연출 방식, 즉 추상적이고 형식주의적인 연출을 분석하여, 셰익스피어극 뿐 만 아니라 모든 드라마의 공연에서 텍스트와 텍스트의 무대구현 사이의 '수행적'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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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bert Wilson" Contact with the Gods" Directors Talk Theatre" (1996), Manchester UP
- "an interview with Robert Wilson", pp.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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