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中宗 연간 문집 편찬‧간행 양상과 그 의미 - 前代 문인의 문집을 중심으로

The compilation and publication of anthology(文集) during the reign of Jungjong(中宗) and its meaning -Focused on anthologies of the former writers

1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中宗 연간 前代 문인에 대한 시문 수습 및 간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정황을 확인하고, 이 시기 문집 編刊 경향과 그 의미를 분석하였다. 중종 연간의 문집 편찬은 燕山君 이후 실추된 世道의 회복에 대한 의식이 전방위적으로 고조되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를 주도한 것은 ‘文’의 공적 기능과 역할을 강하게 신뢰하였던 官僚 文人들이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문헌의 보충을 통한 ‘文運의 회복‧계승’이라는 목표 아래 成宗代 유력 관료 문인 및 士禍期 被禍人에 대한 문집 편찬에 집중하였다. 문집의 수습이 곧 시대의 文運과 연계된다는 이러한 의식은 개별 文翰 가문에게도 이어져, 世稿의 편찬이 하나의 흐름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중종대에는 金宗直의 門人들이 적지 않게 관료로 진출해 있었던 만큼 당대 편찬된 문집에서 그와 관련한 내용이 빈번히 발견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문단에서 김종직을 문장의 正脈으로 인식하고 그의 ‘文’을 계승하고자 한 움직임이 존재하였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시기에는 金時習‧南孝溫‧趙旅와 같은 逸士에 대한 문집이 편찬된 사실이 확인되는데, 이는 유가적 의리관이 강화되고 있던 당대의 실정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처럼 중종대의 관료 문인들은 세상의 治亂를 증험하는 도구로서 지니는 ‘文’의 효용과 가치를 분명하게 인식한 위에서, 문운의 증거가 되는 문집 수습 및 간행에 힘을 기울였다. 이러한 정황은 당대 문인의 학적 지향과 문학관의 실체를 보여줌은 물론, 당시 學問場에서의 ‘文’의 지위와 그 사적 의미를 확인케 한다는 점에서, 16세기 전반기의 학문 지형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참조점을 제공해 준다.

Abstract

This thesis discovered the fact that the collection and publication of litarary works of the former writers consistently took place during the reign of Jungjong(中宗), and analyzed its tendency and meaning. The compilation of anthologies during the reign of Jungjong was carried out in a periodical atmosphere with the consciousness of the restoration of civilization(文運) ruined by Yeonsangun(燕山君), and it was lead by the bureaucrats(官僚 文人) who strongly trusted the public function and role of 'literature(文)'. Most of all, they focused on the compilation of anthologies of the bureaucrats in Seongjong dynasty(成宗代 官僚 文人) and victims of the massacre of scholars(士禍), under the purpose of 'restoration and succession of civilization' by supplementing the literary works. As this consciousness that the collection of the literary works is linked with civilization of the age influenced on the each writer's family, the compilation of 'sego(世稿)' also appeared. Second, as many disciples of Kim Jong-jik(金宗直) became a bureaucrat during the reign of Jungjong, related traces are often found in the collections. This suggests that Kim Jong-jik was recognized as authenticity of the literature and there was a movement to succeed his literature. Finally, it is confirmed that anthologies of the recluses(逸士) such as Kim Si-seup(金時習), Nam Hyo-on(南孝溫) and Cho Ryo(趙旅) were compiled, which seems to reflect the aspect of the time when confucian ideas was strengthened. Thus, the bureaucrats in the reign of Jungjong devoted their efforts to compile and publish anthologies of the former writers with recognition about the value and role of the 'literature' as a means of proving civilization. Through this analysis, we could understand not only the political goals and literary aspects of the writers, but also the status and meaning of 'literature' in the academic field of the time.

참고문헌 (66)

  1.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종합DB"[URL]
  2. "燕山君日記", ~
  3. "中宗實錄", ~
  4.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역)國朝人物考" (1999)
  5. 姜渾, "木溪逸稿" (1988), 민족문화추진회
  6. 權五福, "睡軒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7. 金大有, "感慕齋宗中" (2006)
  8. 金時習, "梅月堂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9. 金安老, "希樂堂稿" (1988), 민족문화추진회
  10. 金馹孫, "탁영선생문집" (2012), 탁영선생숭모사업회
  11. 金馹孫, "濯纓集",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청구기호: 만송 貴 293), ~
  12. 金宗直, "佔畢齋先生全書 1" (1996), 啓明漢文學硏究會
  13. 金訢, "顔樂堂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14. 奇遵, "德陽遺稿" (1988), 민족문화추진회
  15. 南孝溫, "秋江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16. 權鼈, "(국역)大東野乘" (1971), 민족문화추진회
  17. 許篈, "(국역)大東野乘" (1971), 민족문화추진회
  18. 朴祥, "訥齋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19. 朴誾, "挹翠軒遺稿" (1988), 민족문화추진회
  20. 成俔, "虛白堂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21. 申光漢, "企齋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22. 申用漑, "二樂亭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23. 陽川許氏忠莊公派宗中, "陽川世稿" (2000), 춘인당
  24. 陽川許氏忠貞公派宗親會, "尙友堂詩集" (2010), 전통족보문화사
  25. 兪好仁, "㵢谿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26. 尹根壽, "月汀集" (1989), 민족문화추진회
  27. 李穆, "李評事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28. 李承召, "三灘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29. 李陸, "靑坡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30. 李宜茂, "蓮軒雜稿" (1988), 민족문화추진회
  31. 李耔, "陰崖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32. 李種學, "麟齋遺稿" (1990), 민족문화추진회
  33. 李荇, "容齋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34. 鄭球, "乖隱遺稿" (2005), 민족문화추진회
  35. 丁壽崗, "月軒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36. 鄭希良, "虛庵遺稿",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청구기호: 만송 貴 346), ~
  37. 趙旅, "漁溪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38. 曺偉, "梅溪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39. 晉州姜氏文良公派宗中, "(국역)晉山世藁" (2003)
  40. "韓國文集叢刊解題 1" (1991), 민족문화추진회
  41. 咸從魚氏文貞公派宗親會, "(국역)咸從世稿" (2001)
  42. 洪貴達, "虛白亭集" (1988), 민족문화추진회
  43. 계승범, "중종의 시대", pp.151~195 (2014), 역사비평사
  44. 김범, "사화와 반정의 시대", pp.1~323 (2007), 역사비평사
  45. 심경호, "김시습평전", pp.579~598 (2012), 돌베개
  46. 강창규, "매월당 김시습에 대한 기록, 그 사실과 기억의 변증", 동양한문학연구, 51(51), pp.5~37 (2018), 동양한문학회[DOI]
  47. 구슬아, "아버지를 기리는 방법: 조선중기 ‘彛尊錄」계 작품의 사례를 중심으로", 2019년 한국한문학회 춘계학술대회 발표자료집, pp.10~21 (2019)
  48. 김남이, "조선 전기 지성사의 관점에서 본 佔畢齋와 그 門人들의 관계 − 초기 士林의 형성과 관련하여", 동방학, (23), pp.7~44 (2012), 동양고전연구소[DOI]
  49. 김영봉, "점필재 김종직의 관료문인적 성격", 淵民學志, 3, pp.59~86 (1995)
  50. 김중권, "성종조의 賜暇讀書에 관한 연구-사가독서자를 중심으로", 서지학연구, 14, pp.213~239 (1997)
  51. 송웅섭, "고려 말~조선 전기 ‘정치 세력의 이해’ 다시 보기", 역사비평, (120), pp.12~39 (2017), 역사문제연구소[DOI]
  52. 신승운, "成宗朝의 文士養成과 文集編刊", 한국문헌정보학회지, 28, pp.301~390 (1995)
  53. 엄기영, "조선 전기 한문소설사 서술에 있어서 몇 가지 문제", 한국한문학연구, (65), pp.155~186 (2017), 한국한문학회[DOI]
  54. 윤정, "18세기 ‘단종제신’ 포장의 확대와 ‘生六臣’의 성립", 역사문화연구, (36), pp.41~78 (2010), 역사문화연구소
  55. 이재숙, "申從濩의 生涯 및 『高靈世稿』의 內容과 體制 考察", 어문연구, 43, pp.447~472 (2003), 어문연구학회
  56. 이종묵, "남곤의 삶과 문학", 한국한시작가연구, 4, pp.33~74 (1999)
  57. 이종묵, "사가독서제와 독서당에서의 문학 활동", 한국한시연구, 8, pp.5~44 (2000)
  58. 이종묵, "조선전기 관각문학의 성격과 문예미", 국문학연구, 8, pp.45~50 (2002)
  59. 이현진, "조선전기 昭陵復位論의 추이와 그 의미", 조선시대사학보, (23), pp.51~86 (2002), 조선시대사학회
  60. 정용건, "止亭 南袞의 학문 지향과 문학관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과, pp.2014
  61. 정용건, "希樂堂 金安老의 文章觀과 學問 興起論",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50(50), pp.53~88 (2017), 대동한문학회 (구.교남한문학회)[DOI]
  62. 정용건, "中宗代 續撰․增補 사업과 그 정치적 함의",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50, pp.205~244 (2018), 근역한문학회[DOI]
  63. 정용건, "中宗代 官僚 文人의 ‘文治’에 대한 기억과 정책적 계승 - 世宗‧成宗代 학문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 漢文古典硏究, 37(1), pp.143~176 (2018), 한국한문고전학회[DOI]
  64. 陳商元, "조선전기 정치사건의 처벌과 伸寃― 김종직의 사례를 중심으로 ―", 역사학보, 180, pp.63~93 (2003), 역사학회
  65. 한희숙, "中宗妃 廢妃 愼氏의 처지와 그 復位論議", 한국인물사연구, (7), pp.125~168 (2007), (사)한국인물사연구회
  66. Edward Wagner, "조선왕조 사회의 성취와 귀속", pp.89~202 (2007), 일조각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