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고산 안심사의 목판 인쇄 연구
A Study on the Woodblock Printing of Gosan Ansimsa Temple in Jeolla-do 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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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전라도 고산(高山) 안심사(安心寺)의 목판 인쇄를 고찰하였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안심사에서 간인(刊印)한 14종의 목판본 불서는 목판 인쇄의 다양한 성격과 양상을 보여준다. 연구에서는 첫째, 각종 관련 사료를 통해서 사찰의 역사적 성격을 파악하였다. 둘째, 조선시대에 안심사에서 간인한 불서를 초간본, 중간본, 후쇄본으로 나누어 각 불서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셋째, 근대 잡지, 신문 등과 인출본을 연계하여 일제강점기 불서 3종의 인출 배경과 인출본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조선시대 왕실 원당(願堂)인 안심사는 승려, 사대부 모두에게 명성이 높았던 사찰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간인 불서는 청허계 정관파(靜觀派) 관련 불서 등 초간본 4종, 승려 교육용 불서 등 중간본 8종, 벽암 각성(碧巖覺性, 1575-1660) 등 고승이 인출한 후쇄본 2종을 확인하였다. 셋째, 조선시대 간행본 중 3종은 만해 한용운(韓龍雲, 1879-1944)이 안심사에서 경판을 확인하고 판매, 배포를 위해 1932년에 재인출 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인출본은 판권지를 갖추고 있으며 판면에 마멸, 손상, 보수, 보각(補刻)의 흔적이 분명히 보이는 특징을 보인다.
Abstract
In this paper, the woodblock printing of Ansimsa (安心寺) Temple in Gosan (高山) was examined. The 14 volumes of Buddhist scriptures printed at Ansimsa Temple from the Joseon Dynasty to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how various characteristics of woodblock printing. In this study, first, the historical characteristics of temples were identified through various related historical materials. Second, the bibli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Buddhist scriptures published in Ansimsa temple in the Joseon Dynasty were examined. Third, the background and characteristics of reissued Buddhist scripture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were examined. As a result of the study, first, it was confirmed that Ansimsa Temple was a famous temple for both monks and nobles in the Joseon Dynasty.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12 types of Buddhist scriptures were published at Ansimsa Temple in the Joseon Dynasty for various reasons, such as the education of monks and the enhancement for the reputation of high monks. Also, two types of reprinted Buddhist scriptures with specific records showing the reprinting background were found. Third, it was confirmed that 3 volumes were reissued using woodblocks repaired by Han Yong-un (1879-1944), a Korean independence activist, in 1932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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