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편찬, 간행, 유통에 관한 서지적 재고찰
A Bibliographic Review of the Compilation, Publication, and Distribution of the Baegun hwasang chorok buljo jikji simche yoj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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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백운 경한(白雲景閑, 1298-1374)의 「직지」 편찬 동기와 간행 경위를 「직지」와 「백운화상어록」에 수록된 서․발문을 통해 다시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현존하는 4종의 「직지」 인출본이 근대까지 국내에 어떻게 유통되었는지도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한다. 1351년 원나라 석옥 청공(1272-1352) 선사에게 법을 참구하고 이듬해 귀국해 선 수행에만 전념해 오던 백운은 1370년 공민왕의 명을 받아 선 수행에 관한 여섯 가지 방편을 제시하고 오교양종의 승려를 시험하는 공부선(功夫選)에 시관을 맡았다. 이는 백운이 후학들을 위한 선 수행에 뜻을 두었기 때문으로 해석되며, 1372년 「직지」의 편찬 동기로 생각된다. 백운의 입적 후 제자 석찬(釋璨)이 흥덕사에서 「직지」를 금속활자로 간행하기 이전에 「어록」과 함께 목판으로 먼저 간행하려고 했음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실제 「직지」와 「어록」의 목판 간행은 법린(法隣)이 주도하였고, 백운의 입적처인 취암사에 봉안했다. 「직지」의 인출본은 불복장으로 봉안되기도 했으며, 목판의 경우 후대에 인출되거나 18, 19세기까지 전라도 지역 사찰에서도 유통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examine the background of compilation and publication of Jikji by Baegun Gyeonghan (1298-1374) through the prefaces in the Jikji and the Analects of Seon Master Baegun. In addition, it is examined how the four existing editions of Jikji were distributed in Korea until modern times. In 1351, Baegun, who asked Seokok Cheonggong (1272-1352) of the Yuan Dynasty and returned to Korea the following year to devote himself to Seon practice. However, in 1370, with the order of King Gongmin, he presented six ways to the Seon practices and was in charge of supervisor at the examination for the selection of Seon masters, Gongbuseon. This is interpreted as the motive for the compilation of Jikji in 1372, and it is interpreted that Baegun intended to practice Seon for descendants. After his death, it was confirmed that Seokchan, a disciple of Baegun, tried to publish Jikji in woodblock with the Analects before publishing Jikji in metal type at Heungdeoksa Temple. However, the actual woodblock publication of Jikji and Analects was led by Beoplin, and the woodblocks were kept in Chiamsa Temple, the place of Baegun’s death. The printed editions of Jikji were also enshrined in the Buddhist statues, and in the case of woodblock prints, it was confirmed that they were printed and distributed in temples in the Jeolla Province until the 18th and 19th centu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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