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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뱀에 대한 의식

The awareness of Joseon intellectuals on the sn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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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17∼19세기 조선 지식인의 뱀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기 위하여 이수광의 『지봉유설』, 이익의 『성호사설』, 조재삼의 『송남잡지』를 살펴보았다. 이수광의 뱀에 대한 의식은 여러 가지 의식의 층위를 보이고 있다. 동물을 크게 구분할 때 陰에 속하며 그 성질은 사악하고 음란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때문에 여러 이종 간에 교배를 한다고 생각하였다. 다른 동물이나 식물이 변하여 뱀이 될 뿐만 아니라 뱀이 변하여 다른 동물이 된다고도 생각하였다. 이는 뱀이 환경의 영향에 민감한 동물이라는 의식에 기반 한다. 또 민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뱀을 퇴치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리하였는데, 이수광은 주로 실험을 통하여 검증이 되었다고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익은 뱀에 대한 다양한 사실과 정보를 기록하기보다는 그것에 대한 허구적, 비합리적 통념을 깨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논증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권위 있는 문헌을 제기하였으며, 관찰과 실험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송남잡지』는 뱀과 관련된 정보를 가능하면 많이 수록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 결과 비과학적인 내용이 상당수 수록되었다. 또 그것의 사실 여부에 대한 자신의 견해 제시도 자제하고 있다. 이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수집하고 제공하려는 조재삼의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d 『Jibongyuseol(芝峯類說)』 by Lee Sukwang(李睟光), 『Seonghosaseol(星湖僿說)』 by Lee-Ik(李瀷), and 『Songnamjapji(松南雜識)』 by Jo Jaesam(趙在三) in order to consider the awareness of Joseon intellectuals on the snake in 17~19th century. Lee Sukwang's awareness on the snake shows layers of several consciousness. He thought the animal belonged to 陰 when dividing the animal largely and its temper was wicked and obscene. Therefore, he thought animals interbred among different species. He thought other animals or plants turned to a snake and the snake turned to other animals. This is based on the consciousness that the snake was an animal vulnerable to the effect of environment. He also thought about a way to repel snakes by ingredients easily available in non-official circles or a way to treat patients. He usually introduces ways which were verified through the experiment. Lee-Ik tried to break the fictional, unreasonable common idea on various facts and information about the snake rather than recording them. He brought forward authoritative literature to ensure the argument's objectivity and used a way of the observation and experiment. 『Songnamjapji(松南雜識)』 tried to included the snake-related information as much as possible. As a result, it contained a number of unscientific contents. He also refrained from suggesting his own opinion on whether they were true or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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