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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기 시 연구 - 비극적 존재와 역설적 세계 인식 -

Study on Lee Heung-kee's Pe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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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형기의 시의 일관된 주제 중의 하나는 존재탐구와 허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형기 시는 초기 시부터 후기 시까지 이러한 관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이형기 시가 보여주는 허무의 핵심에는 인간은 이 세계에 내던져진 존재라는 실존주의적 존재 인식이 깔려 있다. 이형기는 내던져진 존재로서 인간의 허무와 절망을 노래한다. 그러나 이형기 시는 종말론적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존재와 삶에 대한 달관과 긍정적 인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에는 사물과 세계에 대한 역설적 인식이 깔려 있다. 이형기는 분수나 파도, 민들레, 절벽 등 허무와 대결하고 있는 작은 존재들에 대한 역설적 인식을 통해 삶의 장엄함과 아름다움, 영원에 대한 갈망을 보여준다.

Abstract

One of the main themes of Lee Hyeong-kee is the [relationship between] Sein and Nihilism. From his early to later poetry, he had pursued the quest for understanding 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Though not quite a nihilist, he basically shared an existential perspective of life that human beings are cast out of the universe. Often times, he wrote poems colored by feelings of being dispossessed, empty, and frustrated. Nevertheless, he also attempted to transcend the confines of Eschatology and Nihilism and revealed an attitude of a kind of resignation to and sober acceptance of life. It should be remembered thus that he had been looking at the life and the world from a dual perspective. Cast out of the cold universe and facing the nihilism that constantly engulfs his mind, he kept trying to search for the sublime beauty of insignificant living and at the same time represented an intense longing for the etern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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