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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화상 진영상의 도상특징

The Iconographic Features of the Portrait of Reverend Ji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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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미술

초록

현존하고 있는 불교 진영(眞影) 가운데 18세기 이전 진영은 아직까지 발견된 바 없다. 따라서18세기 이전 진영이 발견된다면 무조건 귀중한 예가 아닐 수 없다. 마침 수년 전에 조사한 지공화상 진영이 17세기 중․후반경에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몇 전문가들과 의견을 같이 한바 있다. 우선 진영의 색채가 18세기 진영과는 판이한 고식이며 형태도 18세기 이후의 특징과는 다른 보다 자연스러움이 잘 타나나고 있다. 또한 17세기 중․후반기의 불화들의 승상(僧像)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서 18세기 중․후반기 진영으로 볼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이 지공화상 진영상은 고승진영상에 전혀 없는 나발형 머리카락과 나발형 털과 직조비단 장삼을 착용한 도상 특징 등 특이한 도상으로 주목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둘째, 이 지공진영상은 특이한 도상과 함께 색채나 형태, 무늬 등에서도 18․19세기의 고승진영상에 나타난 특징과는 다른 고색풍이 짙은 양식특징으로 인해 17세기 고승진영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즉 17세기 중․후반기의 불화나 일반 초상화와 비교되는 특징으로 보아 17세기 중․후반기에편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한 것이다. 셋째로 따라서 지공화상진영상이 만약 17세기 중․후반 늦어도 조선후반기 제1기인 인․숙종기의 진영상이라고 확정될 경우 현존하는 가장 이른 최고(最古)의 고승진영이 되기 때문에 매우 귀중한 예로 크게 중요시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re has been no portrait of a Buddhist priest in Korea that dates back to before the 18th Century. If there is one, it can't but be extremely precious. I shared with some specialists a few years ago that the portrait of Reverend Jigong can be a product from the mid to late 17th Century. The colors are in ancient style and are different from those of the 18th century Buddhist portraits, and the figure is described in more natural way unlike those of the 18th century. It shares common features with the priest images included in the Buddhist paintings from mid to late 17th century, thus, enabling an estimation that it is a work from the mid to late 17th century. The iconography of Reverend Jigong in the portrait is quite unique in that he has curly hair and wears silk Buddhist robe. Lastly, if the portrait of Reverend Jigong can be attributed to the mid to late 17th century or the first period of the latter half of Joseon period. that is, during the reign of Kings Injo and Sukjong, it will be the oldest extant portrait of a pri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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