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藏>과 <蛇龍>의 시적변용과 문학사적 함의
A Study on the Transformation of Poetry and the Historical Meaning of Literature from <Samjang(三藏)>·<Saryong(蛇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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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삼장>과 <사룡>은 고려 충렬왕대의 노래로서 『고려사』 「악지」<속악>조와 「열전」 <오잠>조, 『고려사절요』에 전한다. <삼장>의 경우는 고려가요 <쌍화점>의 2연을 한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사룡>은시조로 변용되어 일군의 작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두 작품은 함께 수록되었다는 점과 ‘소문’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상관관계를 형성한다. 그러나 두 작품은 그 형식도 다르거니와 소문이라는 소재가 같다뿐이지 깊게 살펴보면 상당히 다른 성격을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 점을 중시하고 <삼장>과 <사룡>에 담긴 원 뜻을 천착하였다. <삼장>은 ‘행위의 사실 진술’(1~2 구) → ‘소문의 확산 염려’(3~4구) 또는 ‘소문의 확산 기대’(3~4구)로, <사룡>은 ‘소문 認知 → 뭇사람의 소문남발(3구) → 소문에 대한 올바른 판단 촉구(4구)’로 해석되었다. 이들 노래를 두고 ‘충렬왕의 패행적 嗜好에 맞춘 신하들의 아첨용 노래’라고 창작배경을 기술하고 있는 역사서의 내용은 정치적 수사로 보았다. 이들 노래는 新聲을 추구하던 충렬왕의 음악정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음을 충렬왕 당대의 정치적 상황과 노랫말에 담긴 내용, 서포 김만중의 평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삼장>이 <쌍화점>과 서포 김만중, 성호 이익에 의해 변용되었다면, <사룡>은 서포와 작가를 알 수 없는시조작품으로 재 창작되었다. <쌍화점>과 성호의 「악부」에는 원 작품 <삼장>에서 발의한 내용을 확대하거나, 상좌와 같은 사람의 용기가 왕의 패행적 행위를 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서포의 「악부」에는 <삼장>을경건한 법열의 시간을 갖고 있는 성스런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이에 비하여 <사룡>은 변용된 작품이 서포 한 사람에게서 나왔고, 나머지는 작자미상인 시조에서 볼 수 있다. 서포는 “판단과 인식의 문제(1~4구) → 임의 올바른 판단 촉구(5~6구)”로, 시조에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제시 → 자신의 소문 부정 → 임의 올바른 판단 촉구”로 원 작품의 내용과 다르게 바뀌었다. <삼장>과 <사룡>은 고려조를 거쳐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했던 작품이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열린 작품이라는 점도 이들 노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Samjang> and <Saryong> are the song of Goryeo(高麗) in the king of Chungyeol, it is written in 『Goryosa』 <Ozam> as well as in the case of <Samjang> that is Goryogayo, 2 stanza of <Ssanghwajeom> has been translated into Chinese too. In contrast <Saryong> was translated into Sijo, which was built by a group of works. Nevertheles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works was shaped by the fact that they were included together and contained a message called ‘rumor’. Although these two works have the same subject as the ‘rumor’, but they were different in their form of formation. If you read it thoroughly, you may found out that it has a quite different personality. This script valued this point and looked at the original meaning of the <Samjang> <Saryong>. In <Saryong>, it interpreted ‘a matter of facts of an action’ (1~2line), ‘concerning for the spread of rumors’ (3~4line) or ‘expectation of the spread of rumors’ (3~4line). In <Saryong>, it interpreted the recognition of rumor first, then a flurry of rumors (3line), and ‘prompt for the correct interpretation of a rumor’ as well. Unlike the descriptions that describe the background of the book as “the sycophantic song of the vassals adapted to King of Chungnyeol’s defeasible reference,” this script was viewed as a political investigation. These songs produced as a part of king Chungnyeol’s music policy, which pursed in the political situation of king Chungnyeol’s era, in the words of the song, and in the assessment by Kim Man-Jung. <Samjang>·<Ssanghuajeom> are transformed by Seopo, Kim Man-jung and Sung Ho, Lee ik. <Saryong> had been recreated as a Sijo. In <Ssanghuajeom>, it expanded its topic in the <Samjang>, and 「Akbu」 which was written by Lee ik expressed the courage of such a man who was given a seat of honor could bring charges against the king’s wrongdoing. On the other hand, the transformed work done by Kim Man Jung, and the rest can be seen in the Sijo of unknown author. Kim Man Jung express ‘a matter of judgement and perception’ (1~4line), ‘promoted the correct judgement’ (5~6line). In <Sijo>, it gave an absurd story first, then denied someone rumors, and lastly prompted for the correct judgement. These contents have changed from the original work. <Samjang> and <Saryong> were the main reasons for the author’s continued creation, from Goryeo to Joseon. The fact that it was an open piece that can be interpreted in various ways, and it is also a feature and advantage of these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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